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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글] 세례를 받고 - 하나님 나라 백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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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41회 작성일 20-06-1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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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주보에 실린 여** 성도님의 글입니다. 



세례소감문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고, 대학촌 교회에 나오게 된 지도 어느덧 4년째입니다. 하지만 저는 제 스스로 믿음이 단단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럼에도 변화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세례를 받을 기회도 수없이 많이 있었지만, 저는 제가 아직 부족하다고, 세례를 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핑계로 계속 미뤄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 신앙은 항상 제자리걸음이었고, 교회에 나온 연차만 계속 늘어갔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로 오** 자매를 교회에 데려오게 되고, 신영미 전도사님께서 세례교육을 함께 받아볼 것을 권유하셨습니다. 생각해 보겠다고 했는데, 그 다음 주에 전도사님이 목사님께 말해 놨다고 하셔서, 어찌보면 얼떨결에 교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왕 받기 시작한 거 기쁜 마음으로 임하자는 생각으로 제 나름대로는 열심히 교육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전까지는 주일, 교회에서가 아니고서는 말씀을 묵상하거나 기도하는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이 기간동안 처음으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나와는 어떤 관계인지, 그래서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것 같습니다. 물론 생각이 아직 여러 부분에서 많이 부족하고, 확실한 답을 내리지도 못했지만, 하나님을 더 자주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신앙생활과 일상생활이 별개가 아니라는 것을 치음 느꼈습니다. 또 문득 이렇게 세례를 받게 되는 하나 하나의 과정들, 또 제가 그것을 따라가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하심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렇게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세례를 받는다는 것이 아직 실감이 잘 안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세례교인으로서 그에 합당한 삶을 잘 살아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세례를 받지만 제 안에 변화되어야 할 부분들이 많을 것이고 세례를 받고 나서의 제 삶이 얼마나 어떻게 바뀔지도 하나님만이 아실 것입니다. 하지만 세례를 받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그를 따라 살기를 다짐하는 만큼, 더 책임감 있는 하나님 나라 백성의 일원으로서, 보다 거룩하고 참된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를 소망합니다. 고난이 닥쳤을 때, 더욱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감으로써 이겨낼 수 있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하며 하나님이 주인되는 삶을 살아가도록 늘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제 안에 거하셔서 이 모든 것을 이뤄내실 것을 믿으며, 주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2020년 6월 2일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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